送蔡伯規[송채백규] 濟恭[제공] 4-1 申光洙[신광수] 백규 채제공을 전송하며. 山水丹城宰[산수단성재] : 산과 강물의 단성을 다스리고文章鳳穴兒[문장봉혈아] : 문장은 봉혈의 사내아이로구나.靑驢登寺遠[청려등시원] : 검푸른 당나귀로 아득한 관청에 오르고金馬到天遲[금마도천지] : 금빛 말로 기다리는 아버지에게 이르네.客舍多風雨[객사다풍우] : 나그네의 집에는 바람과 비도 많은데秋砧更別離[추첨갱별리] : 가을 다듬이 소리에 도리어 이별하네.臨行數盃酒[임행수배주] : 가는 길에 임하여 술 잔을 헤아리니不敢恨明時[불감한명시] : 감히 밝은 세상을 원망하지 못하네. 伯規[백규] : 蔡濟恭[채제공,1720-1799]의 자, 호는 樊巖[번암], 樊翁[번옹] 문관. 영조와 정조 때 살았고 당색은 남인이며 시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