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宿聖會[재숙성회] 申光洙[신광수]성회와 이틀 밤을 묵으며. 爲客憐通港[위객련통항] : 손님을 위해 이웃한 뱃길 내왕하고常時愛度溪[상시애도계] : 항상 때맞춰 시냇물 건너길 즐겼네.入門城動皷[입문성동고] : 문에 드니 성의 북소리 일어나고進枕樹號鷄[진침수호계] : 잠자러 오르니 나무의 닭 소리치네.黃金貧不醉[황금빈불취] : 황금은 취하지 않았어도 모자라고綠綺病能携[녹기병는휴] : 거문고는 병들었어도 능히 든다네.感激寒螿語[감격한장어] : 애매미 떨며 소리내니 감격하는데秋聲物亦齊[추성물역제] : 가을 소리에 만물이 또 가지런하네. 黃金[황금] : 누런 빛의 금, 돈이나 재물을 비유하는 말.綠綺[녹기] : 綠綺琴[녹기금], 거문고 이름. 古琴疏[고금소]에 "司馬相如[사마상여]가 玉如意賦[옥의여부]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