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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山書事[유산서사] 12-2

遊山書事[유산서사] 12-2   李滉[이황]十二首[12수] 用雲谷雜詠韻[용운곡잡영운]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12수-2운곡잡영의 운을 쓰다. 値風[치풍] : 바람을 만나今日大塊噫[금일대괴희] : 오늘은 큰 땅덩이가 탄식을하며簸撼百圍木[파감백위목] : 모든 나무를 에워싸고 흔들며 까부르네.聲雄萬馬驅[성웅만마구] : 소리는 웅장하여 만마가 달리는듯 勢劇九溟覆[세극구명복] : 기세 대단하여 남쪽 바다를 엎어놓네.笑我爲病軀[소아위병구] : 우습구나 나는 병든 몸을 위하여牢關自縮恧[뇌관자축뉵] : 우리를 닫고 스스로 물러나니 부끄럽구나. 雲谷雜詠[운곡잡영] : 朱熹[주희]가 운곡에서 읊은 12편의 시.雲谷[운곡] : 福建省[복건성] 建陽縣[건양현] 서북쪽 70리 되는 곳.   崇安縣[숭안현]과 접한 곳에 西山[..

이 황 2024.11.01

犬灘[견탄]

犬灘[견탄]    李奎報[이규보]개여울.  淸曉發龍浦[청효발룡포] : 맑은 새벽에 용포를 출발하여 黃昏泊犬灘[황혼박견탄] : 황혼에야 개여울에 머무는구나. 黠雲欺落日[힐운기락일] : 교활한 구름이 지는 해를 속이고 狠石捍狂瀾[환석한광란] : 사나운 돌이 날뛰는 물결을 막네. 水國秋先冷[수국추선랭] : 강물 세상에는 찬 가을이 앞서니 船亭夜更寒[성정야갱한] : 배 한가운데는 밤에 더욱 차구나. 江山眞勝畫[강상진승화] : 강산이 온통 그림보다 명료하니 莫作畫圖看[막작화도간] : 그림을 바라보듯 일어나지 마오.  犬灘[견탄] : 경북 선산의 낙동강 하류,    虎溪縣[호계현, 지금의 문경]의 서쪽 5리에 있으며,    용연의 하류로 나루터가 있고,    남쪽으로 흘러 함창현의 경계로 들어간다.龍浦[용포] : ..

李奎報 2024.11.01

讀史有感[독사유감]

讀史有感[독사유감]  李恒福[이항복]사기를 읽고 느낌이 있어.  長孺剛嚴曼倩諧[장유강엄만천해] : 장유는 강하고 엄하며 만천은 해학쟁이라 深嗟狂簡不知裁[심차광간부지재] : 광간하여 분별을 알지 못함 깊이 탄식하네. 古人歷歷誰知我[고인역력수지아] : 옛날 사람 역력하게 누가 나를 알아주려나 師友千秋宋子哀[사우천추송자애] : 썩 오랜 세월 송자애가 스승과 벗이로구나. 長孺[장유] : 漢 武帝[한 무제] 때의 直臣[직신] 汲黯[급암]의 자,  성품이 강직하고 엄정하여 직간을 잘하기로 명성이 높았다.曼倩[만천] : 漢 武帝[한 무제]의 신하 東方朔[동방삭,BC154-BC92]의 자,  특히 해학과 풍자를 잘하기로 이름이 높았다. 史記 卷108[사기 108권, 126.狂簡[광간] : 뜻하는 바는 크나 實踐[실천]..

李恒福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