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冬夜[동야] 三宜堂金氏[삼의당김씨]

돌지둥[宋錫周] 2019. 1. 25. 09:09

 

       冬夜[동야]    三宜堂金氏[삼의당김씨]  

              겨울 밤

 

銀漏丁東夜苦長[은루정동야고장] : 똑 똑 물시계 소리에 긴긴 밤이 괴로운데 

玉爐火煖繞殘香[옥로화완요잔향] : 옥화로 따뜻한 불에 향기 남아 둘러싸네. 

依依曙色生窓戶[의의서색생창호] : 아쉬운 새벽 빛이 집의 창문에 나타나니

鷄則悲鳴月出光[계즉비명월출광] : 닭이 곧 슬피 울며 달빛이 드러나 비추네.

   

銀漏[은루] : 물시계, 漏上水[루상수], 宮漏[궁루], 禁漏[금루]로도 불림.

丁東[정동] : 옥같은것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