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花[간화] 看花[간화]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꽃을 보며 看花終日獨躕踟[간화종일독주지] : 종일 꽃을 보며 혼자 머뭇거리며 주저하니 庭草毿毿午景遲[정초산삼오경지] : 뜰의 풀은 털이 길게 늘어지고 낮의 햇살은 더디구나. 天上豈無治老藥[천상개무치노약] : 하늘 위엔 늙.. 매월당 김시습 2015.07.14
萱花[훤화] 萱花[훤화] 金時習[김시습] 원추리 꽃 庭院日長無事家[정원일장무사가] : 정원에 해는 길고 집안엔 일이 없으니 一雙鵠觜向人呀[일상곡취향인아] : 한쌍의 백조 부리인듯 사람 향해 입을 딱 벌렸구나. 知渠定是忘憂物[지거정시만우물] : 이것이 근심 잊게하는 물건임을 어찌 알까.. 매월당 김시습 2015.07.12
開慶寺....... 開慶寺 谷深樹密 雖無絶險之岡 而且有雲林之狀 百鳥和鳴 晝夜無時 可以遣悶 故倣梅蘇故事 作五禽言 개경사 곡심수밀 수무절험지강 이차유운림지상 백조화명 주야무시 가이견민 고방매소고사 작오금언 개경사 골이 깊고 나무가 빽빽한데 비록 험하고 막히는 고개는 없다 그런데도 또 .. 매월당 김시습 2015.07.12
聞子規[문자규] 聞子規[문자규] 金時習[김시습] 千峯疊疊萬木深[천봉첩첩만목심] : 수많은 봉우리 거듭 겹치고 많은 나무들 무성한데 山靄蒼蒼斜日暮[산애창창사일모] : 산 아지랑이 아득하여 저물녘 해는 기울어가네. 獨坐茅簷思不禁[독좌모첨사불금] : 띠집 처마에 홀로 앉아 그리움을 억제하지 못.. 매월당 김시습 2015.07.09
聞杜宇[문두우] 聞杜宇[문두우]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소쩍새의 알림. 杜宇促人歸[두우촉인귀] : 소쩍새는 사람들 돌아가길 재촉하니 令人淚濕衣[영인누습의] : 착하고 어진이는 눈물에 옷이 젖는구나. 萬峯千疊裏[만봉천첩리] : 천겹으로 겹쳐진 많은 봉우리 속에서 百叫一番飛[백규일번비] : 백.. 매월당 김시습 2015.07.07
啄木[탁목] 啄木 [탁목]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딱다구리 啄木啄木爾何窮[탁목탁목이하궁] : 딱다구리야 딱다구리야 너는 얼마나 궁하기에 啄我庭樹聲丁東[탁아정수성정동] : 내 정원의 나무를 쪼아 주인같이 옥소리를 내는가 啄之不足恰恰鳴[탁지부족흡흡명] : 쪼기를 그치지 않고 따다다다.. 매월당 김시습 2015.07.04
野鳥[야조] 野鳥[야조]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들에 사는 새 綿蠻枝上鳥[면만지상조] : 거칠게 이어진 가지 위의 새들은 隨意便能鳴[수의편능면] : 뜻에 따라 편안히 재능있게 울어대네. 適志從吾好[적지종오호] : 뜻이 맞으면 그대 좋아하는곳으로 나아가고 安心只欲平[안심지욕평] : 마음은 .. 매월당 김시습 2015.07.01
慈烏啼[자오제] 慈烏啼[자오제] 金時習[김시습] 어미 까마귀 울음 啞啞枝上吐哀音[아아지상토애음] : 까악 까악 가지 위에서 슬픈 소리 토하더니 飛遶荒城楓樹林[비요황성풍수림] : 황폐한 성의 단풍 나무 숲을 에워싸듯 나는구려. 莫向綠窓啼更苦[막향록창제갱고] : 푸른 창 향해 울어 다시는 괴롭게.. 매월당 김시습 2015.06.23
夢中作[몽중작] 夢中作[몽중작] 金時習[김시습] 꿈 속에 짓다 一間茅屋雨蕭蕭[일간모옥우소소] : 한 칸 초가 집에 쓸쓸하게 비가 내리니 春半如秋意寂廖[춘반여추의적료] : 봄이 한창인데도 가을처럼 생각은 적료하구나. 俗客不來山鳥語[속객불래산조어] : 세상 손님 오지 않고 산새만 지저귀는데 箇中淸.. 매월당 김시습 2015.05.28
鳲鳩[시구] 鳲鳩[시구] 金時習[김시습] 뻐꾸기 均呼七子綠陰叢[균호칠자록음총] : 푸른 숲 그늘에서 일곱 자식 모두 부르려니 麥熟梅肥五月中[맥숙매비오월중] : 보리 익고 매실이 살찌는 오월 중순이라네. 叫斷年光渾不識[규단년광혼불식] : 한결같이 우느라 변하는 경치를 전혀 알지못하니 Ɓ.. 매월당 김시습 201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