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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懷十一首[추회십일수]-2 退溪 李滉[퇴계 이황]讀王梅溪和韓詩有感[독왕매계화한시유감]仍用其韻[잉용기운]가을 회포 11수,-2왕매계가 화답한 한유의 시를 읽고 느낌이 있어 인하여 그 운을 쓰다. 庭前兩株梅[정전량주매] : 뜰 앞에는 매화나무 두 그루가秋葉多先悴[추엽다선취] : 가을 잎이 먼저 시들어 남았구나.谷中彼薈蔚[곡중피회위] : 골짜기 속을 무성한 수풀이 덮고亂雜如爭地[난잡여쟁지] : 난잡하게 땅을 다투는 것 같구나.孤標未易保[고표미이보] : 외로운 가지 쉬이 지키지 못하고衆植增所恣[중식증소자] : 무리져 자라나 방자함만 더하네.風霜一搖落[풍상일요락] : 바람 서리 잠시 흔들어 떨어지니貞脆疑無異[정취의무이] : 곧고 연함 다를 것 없나 의심되네.芬芳自有時[분방자유시] : 꽃다운 향기 스스로 때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