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月四日[시월사일]遊月瀾庵[유월란암] 二首-2退溪 李滉[퇴계 이황]10월 4일 월란암을 유람하며. 莫道林林我最靈[막도림림아최령] : 많고 성하니 내가 가장 총명하다 말하지 마오靈源才汨等昏冥[영원재골등혼명] : 통달한 근원은 재능 다스려 어둠을 구별하네.雖當老境兼衰齒[수당로경겸쇠치] : 비록 늙어가는 지경에 아울러 이빨도 쇠하나只在眞知與力行[지재진지여력행] : 다만 진리를 알고자 함께 힘써 행하며 살피네.伯子後時懲獵習[백자후시징렵습] : 백자는 뒤늦은 계절의 사냥 연습을 그만두고文公早歲驗鐘聲[문공조세험종성] : 문공은 젊은 나이에 종치는 소리를 증험했네.君看動靜相循理[군간동정상순리] : 어진이의 동정을 봄에 도리에 따라 다스리니隨處隨時豈暫停[수처수시기잠정] : 따르는 곳과 따르는 때에 어찌 잠시 멈추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