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2

春日[춘일]過南子安舊居[과남자안구거]

春日[춘일]過南子安舊居[과남자안구거]   李恒福[이항복]봄날에 남자안의 옛 집을 지나며.  梁燕尋巢喚主哀[양연심소환주애] : 들보의 제비 둥지 찾아 옛 주인 슬피 부르는데 舊遊陳迹委蒿萊[구유진적위호래] : 옛날에 놀던 지난 자취에 쑥과 잡초 시들었네. 林塘只有花含笑[임당지유화함소] : 숲과 연못에는 다만 웃음 머금은 꽃 넉넉한데 笑殺衰翁獨往來[소살쇠옹독왕래] : 쇠한 늙은이 홀로 왕래함을 큰 소리로 비웃네. 子安[자안] : 南以恭[남이공,1565-1640]의 자, 호는 雪蓑[설사]    예조참의, 홍문관부제학, 병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    권모술수에 능하고 담론을 좋아했다 함.笑殺[소살] : 웃어넘기고 문제삼지 아니함, 큰 소리로 비웃음.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

李恒福 08:45:36

琴聞遠東溪惺惺齋[금문원동계성성재] 2-2

琴聞遠東溪惺惺齋[금문원동계성성재]     退溪 李滉[퇴계 이황]금문원의 동쪽 시내 성성재 2-2 河南門下謝先生[하남문하사선생] : 하남의 문하에서 선생님께 부끄러워하였고百聖心傳一語明[백성심전일어명] : 모든 성인의 마음 전하여 한마디 말로 밝혔네.妙用深源都在熟[묘용심원도재숙] : 깊은 근원에 묘하게 쓰며 모두 면밀히 살피고瑞巖稊稗不須評[서암제패불수평] : 상서로운 바위인지 피인지 마침내 평할 수 없네. 聞遠[문원] : 琴蘭秀[금난수 : 1530-1604]의 자,      호는 惺惺齋[성성재], 孤山主人[고산주인].     조선시대 문신이며 안동지방의 의병장.河南[하남] : 하남의 程顥[정호, 1032-1085]와     程頤[정이, 1033-1108]의 학문(주자학).稊稗[제패] : 피, 볏과의 한해살이..

이 황 08: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