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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山書事[유산서사] 12-1

遊山書事[유산서사]   李滉[이황]  十二首[12수] 用雲谷雜詠韻[용운곡잡영운]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12-1  운곡잡영의 운을 쓰다. 登山[등산] : 산에 오름.尋幽越濬壑[심유월준학] : 경치 좋은 곳 찾아 깊은 골짜기 지나고 歷險穿重嶺[력험천중령] : 험한 곳 거쳐 거듭한 산봉우리 통과했네.無論足力煩[무론족력번] : 밟는 힘이 지친 것은 말 할 것도 없지만且喜心期永[차희심기영] : 장차 오래도록 마음이 모이니 기쁘구나.此山如高人[차산여고인] : 이 산은 고결하게 사는 사람과 같으니獨立懷介耿[독립회개경] : 홀로 서서 한결같은 절의를 생각하네. 雲谷雜詠[운곡잡영] : 朱熹[주희]가 운곡에서 읊은 12편의 시.雲谷[운곡] : 福建省[복건성] 建陽縣[건양현] 서북쪽 70리 되는 곳.    崇安縣[숭안현]..

이 황 2024.10.31

和次李𥡦提籠忘採葉[화차이적제롱망채엽]

和次李𥡦提籠忘採葉[화차이적제롱망채엽]梧里 李元翼[오리 이원익]이적이 손에 든 대바구니에 채취한 잎을 버린걸 차하여 화답하다. 孤枕殘燈小院深[고침잔등소원심] : 외로운 베개 희미한 등불이 작은 뜰을 숨기니晨興却向陌桑陰[신흥각향맥상음] : 새벽에 일어나 다시 뽕나무 두렁 그늘로 향하네.分明昨夜漁陽夢[분명작양어양몽] : 틀림없이 어젯밤 물고기 잡던 꿈이 선명한데惆悵蠶功不在心[추창잠공부재심] : 슬프게도 누에 치는 일 마음에 있지 않았구나. 晨興[신흥] : 晨起[신기], 새벽에 일어남.惆悵[추창] : 실망, 낙담함, 슬퍼하는 모양.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

李元翼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