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3

四佳先生赴京[사가선생부경]於途中[어도중] 作永平八景奉和[작영평팔경봉화] 8-5

四佳先生赴京[사가선생부경]於途中[어도중] 作永平八景奉和[작영평팔경봉화] 8-5金時習[김시습]사가선생이 경사로 가는 도중에 지은영평 8경을 받들어 화답하다. 8-5 灤江大渡[난강대도] : 난강의 큰 나루.蕭蕭蘆葦漾江波[소소로위양강파] : 쓸쓸한 갈대가 강 물결에 출렁이고一簇行人喚不休[일족행인환불휴] : 한 무리의 행인들이 쉬지 않고 부르네.南去北來何日盡[남거북래하일진] : 남과 북으로 오고 감 어느 날에 그칠까煙波長送木蘭舟[연파장송목란주] : 안개 물결에 나아가는 목란배 전송하네. 四佳先生[사가선생] : 徐居正[서거정,1420-1488]의 호,     자는 剛中[강중]·子元[자원], 호는 四佳亭[사가정] 혹은 亭亭亭[정정정]    홍문관부수찬, 공조참의, 예조참판, 형조판서, 좌참찬, 좌찬성. 사가정의 원..

復次大仲韻[부차대중운]

復次大仲韻[부차대중운]  栗谷 李珥[율곡 이이]거듭하여 대중의 운을 차하여 圖書湖閣靜[도서호각정] : 도서가 있는 호수의 누각은 고요하고飄雪柳堤時[표설류제시] : 때마침 버드나무 언덕 눈이 흩날리네.山霧生衫袖[산무생삼수] : 산 안개는 적삼과 소매에서 생기고江風散鬢絲[강풍상비산] : 강 바람에 흰 머리카락이 흩어지네.酒筵無貌敬[주연무모경] : 술자리 겉으로 존경하는 척도 없고蘭室摠心知[난실총심지] : 난초의 방안에서 모든 마음 안다네.碧㵎如瑤瑟[벽간여요슬] : 푸른 산골 물은 옥 거문고 같은데泠泠細入池[영령세입지] : 맑고 시원하게 연못에 가늘게 드네.  大仲[대중] : 李海壽[이해수,1536-1599]의 자, 호는藥圃[약포],  敬齋[경재].    弘文館副提學[홍문관부제학], 都承旨[도승지].貌敬[모경..

이 이 08:34:09

雙碧堂[쌍벽당]次霽峯韻[차제봉운]

雙碧堂[쌍벽당]次霽峯韻[차제봉운]  白湖 林悌[백호 임제] 쌍벽당에서 재봉의 운을 차하다.  素心違末路[소심위말로] : 평소의 마음이 말년 무렵에 어긋나니白屋占淸區[백옥점청구] : 초라한 집은 깨끗한 구역을 차지했네.野入遙天大[야입요천대] : 들판에 드는 높은 하늘은 아득한데川從斷岸紆[천종단안우] : 내는 조용하고 굽은 언덕은 가파르네.松篁含晩翠[송황함만취] : 소나무 대숲은 늦도록 푸름을 머금고煙雨展新圖[연우전신도] : 안개같은 비가 새로운 그림을 베푸네.春到梅花塢[춘도매화오] : 봄 이르니 마을에는 매화나무 꽃 피고佳期莫遣孤[가기막견고] : 아름다운 계절 외롭게 보내지 말기를. 雙碧堂[쌍벽당] : 나주군 지리지(금성읍지)에 '세화면에 있었다'는 기록과    임백호의 시가 전한다고 기록되어 있다.霽峯[..

백호 임제 07: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