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桐栢亭[동백정]放歌成詩[방가성시]

돌지둥[宋錫周] 2023. 6. 1. 07:11

桐栢亭[동백정]放歌成詩[방가성시]

李恒福[이항복]

동백정에서 큰 소리로 노래하며 시를 이루다.

 

巨海不盈眼[거해불영안] : 매우 큰 바다도 눈에 차지 않으니 
奮身凌萬波[분신릉만파] : 몸을 떨쳐 많은 물결 업신여기네.  
周觀天外界[주과천외계] : 하늘 밖의 경계를 두루 보고 나서 
佳處卽爲家[가처즉위가] : 아름다운 곳을 즉시 집으로 삼으리. 

 

桐栢亭[동백정] : 舒川[서천] 馬梁浦口[마량포구]에 있던 정자.

巨海[거해] : 큰 바다, 매우 크고 넓은 바다.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