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對雨偶吟[대우우음]

돌지둥[宋錫周] 2023. 6. 14. 08:18

對雨偶吟[대우우음]   李恒福[이항복]

비를 마주하여 우연히 읊다.

 

衙罷仍憑几[아파잉빙궤] : 관아를 파하고 거듭 안석에 기대어 
淸談到夕曛[청담도석훈] : 청아한 이야기에 저녁 황혼 이르네. 
庭花受微雨[정화수미우] : 뜰의 꽃들은 이슬비를 받아 들이고 
岸樹入重雲[안수입중운] : 언덕 나무엔 구름이 거듭 드는구나.  
過眼年遲暮[과안년지모] : 눈에 스치는건 저물어 가는 나이요 
當前事糾紛[당전사규분] : 눈 앞에 대한건 어지러운 일들이네. 
征西多佐吏[정서다좌리] : 서쪽에 나가려니 보좌 관리도 많은 
深愧庾將軍[심괴유장군] : 유량 장군에게 심하게 부끄럽구나.
 

 

衙罷[아파] : 관아의 사무가 끝나서 파함. 

遲暮[지모] : 차차 나이가 많아지는 것.

庾將軍[유장군] : 晉[진]나라 때 정서장군이었던 庾亮[유량],

   그의 幕下[막하]에는 특히 殷浩[은호] 등

   재능 있는 佐吏[좌리]가 많았기 때문에 이름. 《晉書 卷73》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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