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鯨島閱兵[경도열병]

돌지둥[宋錫周] 2023. 6. 23. 16:06

鯨島閱兵[경도열병]   李恒福[이항복]

경도(고래섬)에서 군대를 점검하다.

 

紅旆翻飛颺晩春[홍기번비양만춘] : 붉은 깃발 나부껴 날며 늦은 봄에 날리는데 
千艘銜尾列句陳[천소함미령구진] : 천 척의 배는 꼬리를 물고 구진에 늘어섰네. 
指揮合變星辰動[지휘합변성신동] : 지휘하니 합하고 변화하며 성신이 움직이고 
舸艦旌旗氣象新[가함정기기상신] : 큰배와 군함의 정과 깃발에 기상이 새롭구나  
帳擁戈鋋嚴虎旅[장옹과연엄호려] : 군막 호위하는 창과 칼에 위사들은 엄숙하고  
陣成雲鳥次魚鱗[진성운조차어린] : 진은 운문진 조상진 이루어 어린진 늘어섰네. 
男兒壯歲非寥落[남아장세비료락] : 남아의 굳센 세월에 쓸쓸히 죽지는 않으리니 
鄧禹何心敢笑人[등우하심감소인] : 등우가 어떤 마음으로 감히 사람들 비웃을까.  

 

鯨島[경도] : 여수 앞 바다에 있는 섬.

句陳[구진] : 중앙을 지키는 신.

虎旅[호려] : 虎賁[호분]과 旅賁[여분]으로, 곧 衞士[위사, 를 가리킨다.

陣成[진성] : 고대의 陣法[진법]에 雲門陣[운문진], 鳥翔陣[조상진], 魚鱗陣[어린진] 등이 있다.

鄧禹[등우] : 後漢[후한] 光 武帝[광 무제] 때의 장군, 일찍 큰 공을 세우고 

  24세의 나이로 大司徒[대사도]가 되었었다. 後漢畫 卷16[후한서 16권]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李恒福' 카테고리의 다른 글

四月初二日霜降[사월초이일상강]  (0) 2023.07.01
靈巖道中[영암도중]  (0) 2023.06.27
雨後廵邊[우후순변]  (0) 2023.06.18
對雨偶吟[대우우음]  (0) 2023.06.14
題姜從事待月堂[제강종사대월당]  (0) 202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