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임제 123

永思堂八詠[영사당팔영] 2

永思堂八詠[영사당팔영] 2  林悌[임제]영사당 여덟가지를 노래함.  倚樹聞風[의수문풍] : 나무에 기대 듣는 바람소리. 此樹本無聲[차수본무성] : 이 나무는 본래 소리가 없는데風來自生聽[풍래자생청] : 바람이 와 스스로 생겨 들리네.皐魚萬古心[고어만고심] : 고어는 썩 먼 옛적의 마음이오獨立天將暝[독립천장명] : 홀로 서니 하늘은 문득 저무네. 皐魚[고어] : 皐魚道哭[고어도곡],   공자가 슬피우는 제자 고어에게 까닭을 물었다.   첫째, 객지에 나갔다 돌아오니 양친께서 이미 세상을 떠나셨네요   둘째, 군주를 섬기는 데 소홀했어요.   셋째,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지네요.   고어는 계속 말했다.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

백호 임제 2024.02.14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8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8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鐥淵村燈[선연촌등] : 선연의 마을 등불. 桑楡隔籬落[상유격리락] : 뽕과 느릅나무 울타리 이루어 감추고燈火夜闌殘[등화야란잔] : 등잔 불빛은 새벽녁 난간에 남았구나.雨外微微辨[우외미미변] : 비가오는 사랑채 희미하게 변하더니風中爍爍看[풍중찬찬간] : 바람 가운데 밝게 빛나는걸 바라보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백호 임제 2024.02.13

永思堂八詠[영사당팔영]

永思堂八詠[영사당팔영]   林悌[임제]영사당 여덟가지를 노래함.  登皐望雲[등고망운] : 언덕에 올라 바라보는 구름. 一片終南雲[일편종남운] : 한 조각의 종남산의 구름이纔從溪口吐[재종계구토] : 겨우 산골 어귀 따라서 드러나네.微涼生晩陰[미량생만음] : 조금 서늘함 저녁 그늘에 생기고散作千峯雨[산작천봉우] : 흩어져 일어나 천 봉우리 비오네.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   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한우]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   평양기생..

백호 임제 2024.02.11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10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10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棠溪釣魚[당계조어] : 당계의 물고기 낚시. 風暖野花發[풍난야화발] : 바람 따뜻하여 들판의 꽃 피어나고溪深銀鯽肥[계심은적비] : 시냇물 깊으니 은빛 붕어 살찌었네.一竿聊寄興[일간료기흥] : 낚시대 하나에 에오라지 흥취 맡기고煙雨古笞磯[연우고태기] : 안개 비가 오래된 물가를 매질하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백호 임제 2024.02.11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7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7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新店秋砧[신점추침] : 새로운 여관의 가을 다듬잇돌. 秋晚孤村夕[추만고촌석] : 늦은 가을 외로운 마을 저무는데砧聲隔斷峯[침성격단봉] : 다듬이 소리 봉우리가 막아 끊네.唯應租稅急[수응조세급] : 누가 조세를 재촉함에 응해줄까寒杵夜深舂[한저야심용] : 찬 공이로 밤 깊도록 절구질하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병..

백호 임제 2024.02.10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9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9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佛寺晨鍾[불사신종] : 불사의 새벽 종소리. 住近招提境[주근초제경] : 사액한 절 경계 가까이 머무르니晨鍾慣耳聞[신종관이문] : 새벽 종소리 귀로 듣기 익숙하네.遙知禮佛罷[요지예불파] : 예불을 마치며 멀리서 드러내니閑掃石堂雲[한소석당운] : 한가하게 돌 집의 구름 쓸어내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招提[초제] : 官府[관부]에서 賜額[사액]한 절.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

백호 임제 2024.02.07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6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6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澗邊蒼松[간변창송] : 산골짜기 곁의 푸른 소나무. 一壑自千霜[일학자천상] : 한 골짜기 자연히 서리 무성한데冥心桃李逕[명심도리경] : 복숭아 오얏 길을 깊이 생각하네.風生韶濩音[풍생소호음] : 바람 일어 탕왕의 음악 소리내고月寫虯龍影[월사규룡영] : 달빛은 규룡의 모습을 그려내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韶濩[소호] : 중국 은나라 탕왕의 음악을 이르는 말.   韶[소]는 순임금의 음악이고   濩[호]는 은나라 湯王[탕왕]의 음악을 이르는 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

백호 임제 2024.02.07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5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5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西山暮雪[서산모설] : 서쪽 산의 저녁 눈. 向暮天如漆[향모천여칠] : 황혼 무렵 하늘은 검은 칠한 듯同雲漏雪花[동운루성화] : 모인 구름이 눈 꽃송이 빠뜨리네.煙生野店小[연생야점소] : 들판 작은 주점에 연기 일어나고十里見歸鴉[십리견귀아] : 십리의 까마귀 돌아오는걸 보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병마평사로 ..

백호 임제 2024.02.07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4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4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蓮堂夜雨[연당야우] : 연꽃 구경하는 정자의 밤 비. 玉鴨沈栴冷[옥압침전랭] : 아름다운 오리 한가히 향나무에 숨고銀床枕簟涼[은상침전량] : 은빛 평상의 서늘한 대자리에 누웠네.三更綠荷雨[삼경록하우] : 깊은 밤 푸른 연 잎에 비가 내리니驚起睡䲶鴦[경기수원앙] : 잠자던 원앙새가 놀라 일어나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

백호 임제 2024.02.07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3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3   林悌[임제]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竹逕淸風[죽경청풍] : 대나무 숲길의 맑은 바람. 千竿羽林影[천간우림영] : 무성한 그루는 우림군의 그림자一陣故人風[일진고인풍] : 한바탕 불어오니 벗들의 풍도구나幽逕涼如許[유경량여허] : 그윽한 좁은 길 서늘함을 바라고湘雲寂寞中[상운적막중] : 소상강 구름이 적막하게 응하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羽林[우림] : 우림군, 별 이름, 禁衛軍[금위군]의 별칭, 天軍[천군]을 주관하는 큰 별.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1617년 간행본 인용.林悌[임제, 1549-..

백호 임제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