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8 林悌[임제]
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鐥淵村燈[선연촌등] : 선연의 마을 등불.
桑楡隔籬落[상유격리락] : 뽕과 느릅나무 울타리 이루어 감추고
燈火夜闌殘[등화야란잔] : 등잔 불빛은 새벽녁 난간에 남았구나.
雨外微微辨[우외미미변] : 비가오는 사랑채 희미하게 변하더니
風中爍爍看[풍중찬찬간] : 바람 가운데 밝게 빛나는걸 바라보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
1617년 간행본 인용.
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
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한우]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
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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