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9 林悌[임제]
만취정의 열가지를 읊음
佛寺晨鍾[불사신종] : 불사의 새벽 종소리.
住近招提境[주근초제경] : 사액한 절 경계 가까이 머무르니
晨鍾慣耳聞[신종관이문] : 새벽 종소리 귀로 듣기 익숙하네.
遙知禮佛罷[요지예불파] : 예불을 마치며 멀리서 드러내니
閑掃石堂雲[한소석당운] : 한가하게 돌 집의 구름 쓸어내네.
晩翠亭[만취정]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정자.
刑曹參議[형조참의]를 지낸 晩翠[만취] 金偉[김위]가 1572년에 건립한 정자.
招提[초제] : 官府[관부]에서 賜額[사액]한 절.
林白湖集[임백호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
1617년 간행본 인용.
林悌[임제, 1549-1587] : 자는 子順[자순], 호는 白湖[백호], 楓江[풍강] 등.
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
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한우]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
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
'백호 임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10 (0) | 2024.02.11 |
---|---|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7 (1) | 2024.02.10 |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6 (0) | 2024.02.07 |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5 (2) | 2024.02.07 |
晩翠亭十詠[만취정십영] 4 (0) | 2024.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