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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訪赤岸[춘일방적안] 3-2

春日訪赤岸[춘일방적안] 3-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봄 날 붉은 언덕을 방문하다. 衮衮長安食[곤곤장안식] : 끝이 없었던 서울에서의 생활今年遂不回[금년수불회] : 금년에는 마침내 굽히지 않네.靑春行草木[청춘항초목] : 푸른 봄 풀과 나무가 늘어서고細雨濕樓臺[세우습루대] : 가랑비에 누대가 축축해지네.酒愛淸時醉[주애청시취] : 술을 사랑해 맑은 때에 취하여花隨間日來[화수간일래] : 꽃을 따르다 하루 걸러 돌아오네.微雲天際盡[미운천제진] : 옅은 구름이 하늘 끝에 다하니相看此徘徊[상간차배회] : 지금 배회하며 서로를 바라보네. 間日[간일] : 하루를 거름, 며칠씩 거름. 石北先生文集卷之一[석북선생문집1권]/ 詩[시]申光洙[신광수,1712-1775] : 자는 聖淵[성연],   호는 石北[석북]·五嶽山人[..

한시 봄 2025.02.20

謹奉寄獻紅旗侍胥六絶[근봉기헌홍기시서륙절] -6

謹奉寄獻紅旗侍胥六絶[근봉기헌홍기시서륙절] -6篠叢 洪裕孫[소총 홍유손]삼가 받들어 홍기시서에게 부쳐 올리다. 中隔微茫碧海長[중격미망벽해장] : 사이가 멀어져 어슴프레한 항상 푸른 바다 柑花難再喚淸香[감화나재황청향] : 귤나무 꽃 거듭 우거지며 맑은 향기 부르네.苦憐兒子號爺哭[고련아자호부곡] : 괴롭고 불쌍한 아들 자식 울며 아비 부르니半夜神驚墮下牀[반야신경타하상] : 한밤중 혼이 놀라 평상 아래로 떨어졌다오. 紅旗侍胥[홍기시서] :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모름.   다만 추정컨대 中宗[중종]4년(1509) 이전 시기는   제주 유배 시절이므로 제주도 정의 현감을 역임한 자로 추정. 篠䕺遺稿[소총유고]下[하] / 詩[시]洪裕孫[홍유손, 1431-1529] : 자는 餘慶[여경],  호는  篠叢[소총], 狂眞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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