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嘐嘐齋金公[화효효재김공] 襍詠[잡영] 8-8朴齊家[박제가]효효재 김공의 잡영에 화답하다. 用謙[용겸] 琴[금] : 거문고泠泠起潛鱗[영령기잠린] : 맑은 소리에 잠긴 물고기 일어나고格格驚棲羽[격격경서우] : 크게 겨루니 깃들던 새들이 놀라네.微物盡天機[미물진천기] : 작은 만물에 하늘의 기밀이 다하니希音自太古[희음자태고] : 앙모의 음은 태고적부터 말미암았네. 嘐嘐齋[효효재] : 金用謙[김용겸,1702-1789]의 호, 자는 濟大[제대]. 우승지, 동지돈녕부사를 지낸 등을 역임한 학자. 문신.泠泠[영령] : 바람 소리, 악기 소리, 목소리, 물소리 등이 듣기에 맑고 시원함. 潛鱗[잠린] : 물속에 깊이 잠겨 있는 물고기.微物[미물] : 작고 변변치 않은 물건, 인간에 비하여 보잘것 없는 뜻, 동물.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