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和嘐嘐齋金公[화효효재김공] 襍詠[잡영] 8-3

돌지둥[宋錫周] 2024. 6. 25. 06:14

和嘐嘐齋金公[화효효재김공] 襍詠[잡영] 8-3

朴齊家[박제가]

효효재 김공의 잡영에 화답하다.  用謙[용겸]

 

水[수] : 강물

水機非一種[수기비일종] : 강물의 권세 한가지만 베풀지 않으니

靈幻忽無端[영환홀무단] : 기이하게 변하며 무단히 형체도 없구나.

欲將玻瓈證[욕장파려증] : 장차 유리 수정처럼 밝히고자 하는데

玻瓈倒是頑[파려도시완] : 유리 수정이 오히려 이를 탐하는구나.

 

嘐嘐齋[효효재] : 金用謙[김용겸,1702-1789]의 호, 자는 濟大[제대].

  우승지, 동지돈녕부사를 지낸 등을 역임한 학자. 문신.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1805] : 자는 次修[차수]·在先[재선]·修其[수기],

   호는 楚亭[초정]·貞蕤[정유]·葦杭道人[위항도인]

   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

   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