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嘐嘐齋金公[화효효재김공] 襍詠[잡영] 8-3
朴齊家[박제가]
효효재 김공의 잡영에 화답하다. 用謙[용겸]
水[수] : 강물
水機非一種[수기비일종] : 강물의 권세 한가지만 베풀지 않으니
靈幻忽無端[영환홀무단] : 기이하게 변하며 무단히 형체도 없구나.
欲將玻瓈證[욕장파려증] : 장차 유리 수정처럼 밝히고자 하는데
玻瓈倒是頑[파려도시완] : 유리 수정이 오히려 이를 탐하는구나.
嘐嘐齋[효효재] : 金用謙[김용겸,1702-1789]의 호, 자는 濟大[제대].
우승지, 동지돈녕부사를 지낸 등을 역임한 학자. 문신.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1805] : 자는 次修[차수]·在先[재선]·修其[수기],
호는 楚亭[초정]·貞蕤[정유]·葦杭道人[위항도인]
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
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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