椉月訪所謂亭[승월방소위정] 2 朴齊家[박제가]달빛을 타고 소위정을 찾다. 二首-2 寂然賓主意[적연빈주의] : 고요하고 쓸슬히 손님은 주인 생각하며 趺坐瓣香聞[부좌판향문] : 책상다리로 앉아 꽃잎 향기를 맡아보네.酒煖憐春至[주완련춪지] : 술이 따뜻하니 봄날은 가장 사랑스럽고衣寒覺夜分[의한갇야분] : 옷이 차가우니 밤이 깊은 때임을 깨닫네.梅花流素月[매화류소월] : 매화나무 꽃에 밝고 흰 달빛이 퍼지니河漢絶纖雲[하한절섬운] : 은하에는 잔 구름이 비할데가 없구나.人境淸如許[인경청여허] : 사람 사는 고장 깨끗하기 저와 같으니胡爲不憶君[호위불억군] : 어찌 그대를 생각하지 않게 되리오. 寂然[적연] : 아무 기척이 없이 조용하고 기괴함, 고요하고 쓸쓸함.河漢[하한] : 은하를 일컫는 말. 貞蕤閣初集[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