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次李𥡦提籠忘採葉[화차이적제롱망채엽]
梧里 李元翼[오리 이원익]
이적이 손에 든 대바구니에 채취한 잎을 버린걸 차하여 화답하다.
孤枕殘燈小院深[고침잔등소원심] : 외로운 베개 희미한 등불이 작은 뜰을 숨기니
晨興却向陌桑陰[신흥각향맥상음] : 새벽에 일어나 다시 뽕나무 두렁 그늘로 향하네.
分明昨夜漁陽夢[분명작양어양몽] : 틀림없이 어젯밤 물고기 잡던 꿈이 선명한데
惆悵蠶功不在心[추창잠공부재심] : 슬프게도 누에 치는 일 마음에 있지 않았구나.
晨興[신흥] : 晨起[신기], 새벽에 일어남.
惆悵[추창] : 실망, 낙담함, 슬퍼하는 모양.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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