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窓寓言[개창우언] 三首[3수]-1 開窓寓言[개창우언] 三首[3수]-1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창을 열고 寓言[우언 : 교훈적이나 풍자적인 내용을 지닌 짤막한 말] 其一 靑山如畫刮雙眸[청산여화괄쌍모] : 푸른 산 그림 같아 두 눈을 비비고 芳草春深歲月遒[방초춘심세월주] : 꽃다운 풀 무성한 봄 세월이 닥치네... 매월당 김시습 2016.12.05
怪事[괴사] 怪事[괴사]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까닭 모를 이상한 일. 世事足可怪[세사주가괴] : 세상 일 괴이함이 가히 지나쳐서 心中何一鬱[심중하일울] : 심중은 언제나 한결같이 답답하네. 似鉤得恩榮[사구득은영] : 갈고리 같으면 은혜와 영광 얻고 如弦遭崇孼[여현조숭얼] : 활시위 같으면.. 매월당 김시습 2016.12.02
世故[세고] 世故[세고]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세상 도리 世故屢多變[세고루다변] : 세상 도리는 자주 변함이 많으니 惻惻傷我心[측측상아심] : 가엾고 슬프게 내 마음 애태우네. 朝畏豺虎關[조외시호관] : 아침엔 승냥이와 범의 관문 두렵고 暮避荊棘林[모피형극림] : 저녁엔 가시나무 숲을 피.. 매월당 김시습 2016.12.01
夜雨記事[야우기사] 夜雨記事[야우기사]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비오는 밤의 일을 적다. 山堂夜坐久[산당야좌구] : 산신당에 오래도록 머무는 밤 窓外雨聲急[창외우상급] : 창 밖엔 비오는 소리 급하구나. 四壁悄無人[사벽초무인] : 네 벽은 인적도 없이 고요하고 靑燈花欲滴[청등화용적] : 푸른 촛.. 매월당 김시습 2016.11.30
喞喞[즉즉] 喞喞[즉즉]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풀벌레 우는 소리 喞喞何喞喞[즉즉하즉즉] : 찌르찌르 잠시 또 찌르르르르르 草蟲鳴相弔[초충명상조] : 풀 벌레 서로 안부 묻듯 소리내네. 西堂臥無夢[서당와무몽] : 서쪽 마루에 꿈도 없이 누웠는데 皓月當前照[호월당전조.. 매월당 김시습 2016.11.24
謾成[만성] 謾成[만성]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半生涉江海[반생섭강해] : 반 평생 강과 바다를 돌아다니다 餘年擬首丘[여년의수구] : 앞으로 남은 인생 고향을 향하네. 高臥林泉間[고와림천간] : 숲과 샘 사이에 깊이 숨어 살자니 歲月如轉毬[세월여전구] : 세월은 굴러가는 공과 한가지네. .. 매월당 김시습 2016.11.11
偶吟[우음] 偶吟[우음]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우연히 읊다. 最憐松竹菊[최련송죽국] : 가장 사랑하는소나무 대나무 국화는 獨守歲寒心[독수세한심] : 차가운 세월에도 홀로 지키는 마음있네. 揷棘編籬短[삽극편리단] : 가시나무 꽂아 짧은 울타리 꾸미고 芟林築徑深[삼림축경심] : 숲을 깍아 .. 매월당 김시습 2016.11.07
達朝不寐[달조불매]向曉偶作[향효우작] 達朝不寐[달조불매]向曉偶作[향효우작]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날이 새도록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우연히 짓다. 向曉紙窓明[향효지창명] : 새벽을 향하니 종이 창 밝아지고 雲林高臥情[운림고와정] : 구름과 숲의 정취 숨어서 뽐내네. 翛然一室小[소연일실소] : 얽매이지 않은 .. 매월당 김시습 2016.11.03
一身[일신] 一身[일신]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一身跡如寄[일신적여기] : 내 한몸 발자취 붙여사는것 같아 江湖四十年[강호사십년] : 강과 호수에 사십 년 이로구나. 但知人自老[단지인자로] : 사람들 저절로 늙음을 알지만 肯諳歲回旋[긍암세회선] : 세월이 돌고 도는것 즐겨 깨닫네. 影外.. 매월당 김시습 2016.11.02
漫成[만성] 漫成[만성]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老大將何適[노대장하적] : 늙게 되면 장차 어디로 가나 翛然一室空[소연일실공] : 자유로운 방 하나 비어있구나. 更無形物役[갱무형물역] : 다시는 몸과 일에 힘쓰지 말고 唯有主人公[유유주인공] : 오직 공평한 주인만을 알리라. 月上辛夷塢[.. 매월당 김시습 201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