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酒 十六[음주 16] 陶淵明[도연명]
其十六[그16]
少年罕人事[소년한인사] : 어린 나이엔 사람과 다스림도 드물고
遊好在六經[유호재륙경] : 육경을 살피어 공부하며 즐거워했네.
行行向不惑[행행향불혹] : 바야흐로 장차 불혹의 나이로 향하나
淹留遂無成[엄류수무성] : 오래 머물러도 마침내 이루지 못했네.
竟抱固窮節[경포고궁절] : 도리어 궁핍한 절기를 편안히 지키며
飢寒飽所更[기한포소갱] : 굶주림과 추위만 거듭 당해 물렸다네.
弊廬交悲風[폐려교비풍] : 덮어 가린 농막엔 슬픈 바람만 오가고
荒草沒前庭[황초몰전정] : 무성한 잡초가 앞 마당을 숨겨버렸네.
披褐守長夜[피갈수장야] : 베옷을 걸치고서 기나긴 밤을 지켜도
晨鷄不肯鳴[신계불긍명] : 새벽 닭은 감히 울려고 하질 않는구나.
孟公不在玆[맹공부재자] : 맹공 劉龔[유공]이 이곳에 있지 않으니
終以翳吾情[종이예오정] : 마침내 나의 본성을 가로막아버렸네.
六經[육경] : 詩經[시경], 書經[서경], 禮記[예기], 易經[역경], 春秋[춘추], 樂經[악경].
후세에는 악경이 진의 焚書[분서]로 없어져 春秋[춘추]를 추가함.
不惑[불혹] : 迷惑[미혹]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나이 '마흔 살'을 일컫는 말.
淹留[엄류] : 오래 머무름.
窮節[궁절] : 묵은 穀食[곡식]은 다 떨어지고
새 곡식은 아직 익지 않아 窮乏[궁핍]스러운 節氣[절기].
悲風[비풍] : 쓸쓸하고 슬픈 느낌을 주는 바람. 늦가을에 불어 쓸쓸한 느낌을 주는 바람.
荒草[황초] : 거칠게 자라 무성한 풀, 알아보기 어렵게 갈겨 쓴 草書[초서]
孟公[맹공] : 後漢[후한]의 劉龔[유공]의 자.
張仲蔚[장중울]이 풀이 키만큼 자란 곳에 사는 것을 보고 불러서 등용했다 함.
皇甫謐[황보밀] 高士傳[고사전]
문인, 정치가로 손님을 많이 초대하여 도중에 돌아가지 못하도록 대문을 잠그고 술을 마셨다 함.
漢書 游俠傳[한서 유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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