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淵明

飮酒 十八[음주 18]

돌지둥[宋錫周] 2022. 8. 22. 07:06

飮酒 十八[음주 18]     陶淵明[도연명]

 

其十八[그18]

子雲性嗜酒[자운성기주] : 자운(양웅)은 성품이 술을 좋아하였으나

家貧無由得[가빈무유득] : 집이 곤궁한지라 얻을 도리가 없었다네.

時賴好事人[시뢰호사인] : 때마다 일 벌이기 좋아하는 사람 의지해

載醪祛所惑[재료거소혹] : 싣고 온 막걸리에 의혹된 바 떨어내었지.

觴來爲之盡[상래위지진] : 술잔이 돌아오게 되면 모두 다 마셔대고

是諮無不塞[시자무불색] : 이 물음에 따지지 않고 막히지 않았다네.

有時不肯言[유시불긍언] : 때때로 즐기어 말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豈不在伐國[기부재벌국] : 어찌 나라 정벌하는 것에 있었지 않을까.

仁者用其心[인자용기심] : 마음 어진 사람이 그 마음을 다스리는데

何嘗失顯黙[하상실현묵] : 어찌 일찌기 드러냄과 묵묵함을 잃을까.

 

子雲[자운] : 漢[한] 나라 때의 문장가 揚雄[양웅]의 자.

好事人[호사인] : 물으러 오는 사람, 일 벌이기 좋아하는 사람, 좋은 일.

      한 나라 揚雄[양웅]은 술을 무척 좋아하면서도

      집이 가난해 마시지를 못했는데好事者[호사자]가 술과 안주를 싸들고 와서,

      載酒肴[재주효] 從游[종유하며 배웠다는 고사에서 유래

      漢書[한서] 揚雄傳贊[양웅전찬].

顯黙[현묵] : 드러내고 감추는 것. 말을 하거나 침묵을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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