霽月堂先生集卷之三 시

雨後雜詩[우후잡시]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돌지둥[宋錫周] 2019. 7. 3. 11:43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雨後雜詩[우후잡시]

비 내린 뒤의 잡시

 

小園風物雨晴初[소원풍물우청초] : 작은 정원의 경치에 비로소 비가 개이니

誰識山翁興有餘[수식산옹흥유여] : 산 늙은이의 여유 있는 흥취 누가 알리오. 

無限鳥聲花影裏[무한조성화영리] : 끝 없이 새는 울고 햇살 속에 꽃이 피어나

閉門終日臥看書[폐문종일와간서] : 종일토록 문을 닫고 누워 쉬며 글을 보네.

   

雜詩[잡시] : 정형에 거리낌 없이 지은 시,

                  제목이 없는 옛 시를 編纂[편찬]할 때 이름지어 일컫는 말.

小園[소원] : 작은 정원.

風物[풍물] : 景致[경치], 어떤 지방의 계절 특유의 구경거리나 산물,

                  어떤 지방의 생활, 행사에 관계가 있는 산물, 풍물놀이.


霽月堂先生集卷之三[제월당선생집2권] 詩[시] 1819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