霽月堂先生集卷之三 시

長洞途中[장동도중]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돌지둥[宋錫周] 2019. 12. 6. 16:59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長洞途中[장동도중] 自月堂往渼湖經此[자월당왕미호경차]

장동 가는 길에     몸소 제월당에서 미호로 가다 이곳을 지나다.


溪山處處綠陰新[계산처처록음신] : 산과 시내 곳 곳마다 푸른 나무 그늘 새로운데

老柳殘花尙有春[노류잔화상유춘] : 오래된 버들 시든 꽃에 오히려 봄은 넉넉하구나.

驢背覓詩吟過地[여배멱시음과지] : 나귀 등에서 시를 찾아 지나는 노정에 읊조리니

不知微雨濕綸巾[부지미우습윤건] : 이슬비에 두건이 젖는 것도 알지를 못하겠구나.


長洞[장동] : 대전시 대덕구 장동 일대.

湖[미호] : 미호동으로 대덕구 북동쪽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微雨[미우] :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

綸巾[윤건] : 비단으로 만든 두건의 한 종류.


 

霽月堂先生集卷之三[제월당선생집2권] 詩[시] 1819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