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別[증별] 朴齊家[박제가]
헤어지며 주다.
瑤䔢采采望天涯[요화채채망천애] : 아름답게 빛나는 화려한 하늘 끝을 바라다보니
八月南州有所思[팔월남주유소사] : 팔 월이라 남쪽 고을에는 생각하는 바가 많구나.
細雨荒城蟬斷處[세우황성선단처] : 황폐한 고개의 가랑비에 머물던 매미도 끊기고
西風孤艇雁歸時[서풍고정안귀시] : 외로운 배에 서풍 부니 때마침 기러기 돌아가네.
鷺梁津畔空雲樹[노량진반공운수] : 노량진 물가의 구름 낀 나무 쓸쓸하고
燕子樓前是路歧[연자루전시로기] : 연자루 앞에서는 무릇 길이 갈리는구나.
夢裡猶爲回首問[몽리유위회수문] : 꿈 속에서는 오히려 머리 돌리며 묻게 되고
連嘶君馬欲何之[연시군마욕하지] : 그대 말은 연달아 울면서 어디로 가려 하는가 ?
采采[채채] : 화려한 모양, 여러가지 일, 많이 캐는 모양.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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