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3

次遯溪朴徵之韻[차돈계박징지운]-1

次遯溪朴徵之韻[차돈계박징지운]-1宋時烈[송시열]돈계 박징지의 운을 차하다. 生憎前後遯溪書[생증전후돈계서] : 앞과 뒤의 돈계 편지에 미워함이 생기는건  不把周行遠示余[불파주행원시여] : 두루 행하며 많이 잡고 나에게 보이지 않네. 自有丹靑今古事[자유단청금고사] : 붉고 푸른 지금과 옛날의 일 저절로 있으니 要尋昭曠聖賢居[요심소광성현거] : 원함은 밝고 넓은 성현의 법도 탐구하리라. 仲長樂志君休詑[중장락지군휴이] : 중장통의 낙지론을 그대 자랑하지 말게나 孺子高風我不如[유자고풍아부지] : 유자 서치의 뛰어난 풍치 나는 알지 못하네. 若向七閩聞大道[약향칠민문대도] : 만약 주자에게 나아가 대도를 깨우친다면 更無紛垢到衣裾[갱무분구도의거] : 다시는 더러운 때 옷 자락에 이르지 못하리. 徵之[징지] : 朴泰徵[..

송시열 14:17:57

次公叔韻[차공숙운]

次公叔韻[차공숙운]   篠叢 洪裕孫[소총 홍유손]공숙의 운을 차하다. 得喪悲歡已罷除[득상비환이파제] : 얻음과 잃음 슬픔과 기쁨 이미 폐하여 없애고邯鄲欹枕夢驚餘[한단기침몽경여] : 한단의 베개에 기댄 꿈에 놀란지 오래되었네.興遊川上看鷗合[흥유천상간구합] : 시내 위에 흥겹게 놀며 모이는 물새 바라보며吟坐室中喜客疏[음좌실중희객소] : 거실 속에 앉아 읊으며 손과 소통하니 기쁘네.煕爾圓機工轉滑[희이원기공전활] : 원만한 시기 밝은 너 더욱 반드럽게 뛰어나고澹然方寸世紛虛[담연방촌세분허] : 마음은 담담한데 세상은 어지럽고 헛되구나.思當出處時三省[사당출처시삼성] : 마땅한 출처에 때마다 세 번 반성 할 생각하고情似垢頭洗牙梳[정사구두세아소] : 욕망 더해 때 묻은 머리 상아 빗으로 씻어내네. 篠䕺遺稿[소총유고]下..

한 시 08:31:32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無渡河[공무도하]     李白[이백]공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黃河西來決崑崙[황하서래결곤륜] : 황하 서쪽에서 와서 곤륜을 트니  咆哮萬里觸龍門[포효만리촉룡문] : 만리를 포효하여 용문에 부딪히네. 波滔天[파도천] : 물결이 하늘에 치솟으니 堯咨嗟[요자차] : 요임금은 탄식하네.  大禹理百川[대우리백천] : 우임금은 온갖 하천을 다스림에 兒啼不窺家[아제불규가] : 아이 우는데도 집을 엿보지 않는구나. 殺湍堙洪水[쇄단인홍수] : 빠른 여울물과 홍수를 막았으니 九州始蠶麻[구주시잠마] : 전국이 비로소 누에 치고 삼을 길렀네. 其害乃去[기해내거] : 그 해로움이 곧 제거되었니 茫然風沙[망연풍사] : 바람부는 사막도 아득해졌네. 披髮之叟狂而痴[피발지수광이치] : 머리를 풀어헤친 노인은 미치고 어리석어清晨徑流欲..

李白 05: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