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寄友[기우] 2-2

돌지둥[宋錫周] 2024. 5. 17. 06:55

寄友[기우]  金時習[김시습]

벗에게 부치다. 二首[이수]-2

 

爲因生事無閑暇[위인생사무한가] : 살아가는 일 때문에 한가한 틈도 없어

孤負尋雲結社期[고부심운결사기] : 구름을 찾는 결사의 약속 홀로 저버렸네. 

走殺紅塵何日了[주살홍지하일료] : 세상 티끌 어느 날에 완전히 달려 없앨까

碧山回首不勝思[벽산회수불승사] : 푸른 산에 머리 돌려도 뛰어난 생각 없구려.

 

孤負[고부] : 남의 호의나 기대를 저버림.

結社[결사] : 뜻이 같은 사람들이 공통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여 단체를 만듦.

 

梅月堂詩集卷之[매월당시집6권] 

詩 簡寄[시 간기] 1583년 간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