洗兒戱作[세아희작] 蘇軾[소식] 아이를 씻기며 희롱하며 짓다. 人皆養子望聰明[인개양자망총명] : 사람들 모두 자식 기르며 총명하길 바라지만 我被聰明誤一生[아피총명오일생] : 나는 총명함을 받아서 한 평생을 그릇쳤다네. 惟願孩兒愚且魯[유유해아우차로] : 오직 원함은 어린 아이 어리석고 또 누둔하니 無災無難到公卿[무재무난도공경] : 재앙도 없고 어려움도 없이 공경에 이르기를. 公卿[공경] :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三公[삼공]과 九卿[구경]. 高官[고관]의 총칭. 소동파는 재능이 출중했지만 강직한 성품에 소신껏 바른 소리를 곧잘 하는 바람에 관료 생활은 파란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정쟁의 와중에서 사형의 위기까지 맞았지만 멀리 湖北[호북, 후베이]성 黃州[황주,항저우]로 좌천되면서 목숨만은 부지했다.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