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리,소식, 기타

春情[춘정]

돌지둥[宋錫周] 2024. 3. 30. 07:51

春情[춘정]  蘇軾[소식]

봄의 정취  (浣溪沙)

 

道字嬌訛苦未成[도자교와고미성] : 젊은 여인이 깨어나 괴로워 말을 이루지 못해

未應春閣夢多情[미응춘각몽다정] : 아직 봄 집에서 정이 많아 꿈에 응하지 못하고

朝來何事綠鬟傾[조래하사록환경] : 아침부터 무슨 일로 푸르게 쪽진 머리가 기우나.

彩索身輕長趁燕[채삭신경장진연] : 가벼운 몸으로 고운 빛 찾아 항상 제비를 쫓고

紅窗睡重不聞鶯[홍창수중불문앵] : 붉은 창문에 거듭 졸며 꾀꼬리 소리 듣지 못해

困人天氣近清明[곤인천기근청명] : 하늘의 기운에 사람 곤하니 청명이 가까워지네.

 

浣溪沙[완계사] : 당나라 教坊曲名[교방곡명],

   후에 詞牌名[사패명]이 되었으며,

   小庭花[소정화]라고도 한다. 雙調[쌍조] 42자.

道字[도자 : 吐字[토자]. 발음.

苦未成[고미성] : 苦[고]는 語[어]로 기록한 판본도 있다.

清明[청명] : 24절기 중 다섯 번째로 음력으로는 3월,

   양력으로는 4월 5, 6일 무렵. 이때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기 때문에 청명이라고 한다.

 

이 詞[사]는 全宋詞[전송사] 및 東坡全集[동파전집]에 실려 있으며

   창작년도는 분명하지 않고,

   전송사에 浣溪沙[완계사] 春情[춘정]의 제목으로 3수가 실려 있다.

   이 사는 소식이 봄날 어린 기녀가 그네를 탄 후

  아침 일찍 졸고 있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노래한 것이다.

 

東坡全集[동파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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