佯酒歡甚[양주환심] 佯酒歡甚[양주환심]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거짓으로 마시고 매우 기뻐하며 自喜生來放且閑[자희생래방차한] : 태어난 이후 몸소 즐기며 방자하고 또 등한하니 世間名利不相關[세관명리불상관] : 세간의 명예와 이익을 상관하지 않았네. 少陵太瘦元非瘦[소릉태수원비수] : 두보가.. 매월당 김시습 2015.12.27
種竹[종죽] 九首[9수] 種竹[종죽] 九首[9수]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대나무를 심으며 其一 和泥種得碧琅玕[화니종득벽랑간] : 약하고 순한 푸른 대나무 묘목을 얻어 移培瓷盆靠假山[이배자분고가산] : 질 그릇에 북돋아 옮겨 석가산에 의지하네. 不是與君同節操[불시여군동절조] : 그대와 더불어 .. 매월당 김시습 2015.12.25
看竹[간죽] 四首[4수] 看竹[간죽] 四首[4수]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대나무를 보며 其一 古寺北垣竹[고사북원죽] : 오래된 절 북쪽 담장의 대나무 種來知幾春[종래지기춘] : 심어 온지 몇 봄인지 알려나 ? 僧居不記箇[승거불기개] : 스님들 머물며 이것을 적지 않아 客來無看人[객래무간인] : 손님이 와도 .. 매월당 김시습 2015.12.24
竹筍[죽순] 竹筍[죽순]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대나무 순 昔我遨遊南土時[석아오유남토시] : 옛날에 내가 남쪽 지방을 놀며 떠돌 때 山中脩竹如雲披[산중수죽여운피] : 산속의 많은 가늘고 긴 대를 헤치고 갔었네. 不憚山中嶮巇路[불탄산중험희로] : 산속의 험하고 험준한 길을 꺼.. 매월당 김시습 2015.12.24
山中竹[산중죽] 山中竹[산중죽] 梅月堂 金時習[매월당김시습] 산 속의 대나무 綠竹出巖隈[녹죽출암외] : 굽이진 바위에 솟아난 푸른 대나무 托根巖下土[탁근암하토] : 바위 아래 흙에다 뿌리를 의탁하네. 老去節愈剛[녹어절류강] : 늙어 갈수록 마디는 점점 굳어지고 蕭蕭藏夜雨[소소장야우] : 쓸쓸한 .. 매월당 김시습 2015.12.24
綠檜[녹회 綠檜[녹회]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푸른 전나무 庭前綠檜參天長[정전녹회참천장] : 뜰 앞 푸른 전나무 늘 하늘에 뒤섞여 骨節老大剛不僂[골절노대강불루] : 크고 오래된 절개의 몸 굳세어 굽지 않네. 直幹堅確凌雪霜[직간견학릉설상] : 굳세고 견고한 곧은 줄기 눈과 서리 능가.. 매월당 김시습 2015.12.07
松絡[송락] 松絡[송락]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소나무 겨우살이 有石嵯峨千萬丈[유석차아천만장] : 우뚝 솟은 메에 바위 있어 천만 장인데 有松楂牙三百尺[유송사아삼백척] : 가지런히 곧지 못한 솔이 있어 삼백자로다. 劍戟攢天磨碧雲[검극찬천마벽운] : 창과 칼이 하늘을 뚫어 푸른 .. 매월당 김시습 2015.12.02
松濤[송도] 松濤[송도]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물결치는 소나무 松聲飜作海濤喧[송성번작해도훤] : 뒤집어 이는 소나무 소리 바다의 요란한 물결 入耳淸音政不煩[입이청음정불번] : 귀에드는 맑은 소리 정말로 시끄럽지 않구나. 澎湃有時搖我夢[팽배유시요아몽] : 때를 알아 큰소리로 솟구쳐 .. 매월당 김시습 2015.11.30
松聲[송성] 松聲[송성]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소나무 소리 庭院松濤吹耳寒[정원송도취이한] : 정원 소나무 물결치며 귀에 불어 차가운데 松釵飛入小欄干[송채비입소란간] : 작은 난간에 솔 비녀(잎)이 날아드네. 從今始覺陶弘景[종금시각도홍경] : 이제부터 비로소 도홍경을 깨달으니 自樂此.. 매월당 김시습 2015.11.24
甜菜[첨채] 甜菜[첨채]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달콤한 나물[사탕무] 甜菜滿沮洳[첨채만저여] : 사탕무우 물에 젖게 가득 담그니 綠莖大如股[녹경대여고] : 푸른 줄기가 정강이 처럼 크구나. 春風雨露均[춘풍우로균] : 봄 바람에 비와 이슬도 고르고 百草含滋煦[백초함자후] : 온갖 초.. 매월당 김시습 20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