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松濤[송도]

돌지둥[宋錫周] 2015. 11. 30. 09:37

 

          松濤[송도]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물결치는 소나무

 

松聲飜作海濤喧[송성번작해도훤] : 뒤집어 이는 소나무 소리 바다의 요란한 물결

入耳淸音政不煩[입이청음정불번] : 귀에드는 맑은 소리 정말로 시끄럽지 않구나.

澎湃有時搖我夢[팽배유시요아몽] : 때를 알아 큰소리로 솟구쳐 나의 꿈을 흔들고

一團和氣判胚渾[일단화기판배혼] : 단합된 원만한 화기에 판단의 싹이 트는구나.

 

澎湃[팽배] : 큰 물결이 서로 부딪쳐 솟구치는 것,

                ([기세]나 [사조]가) [맹렬]한 [기세]로 일어나는 것.

一團和氣[일단화기] : [단합]되어 滿[원만]한 和氣[화기: 화목한 분위기]

胚渾[배혼] : 싹이 틈. 

 

梅月堂詩集卷之五[매월당시집5권] 詩○木[시 목] 1583년 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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