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寶禪寺[숙보선사]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宿寶禪寺[숙보선사]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보선사에 묵으며 寺壓澄江江水淸[사압징강강수청] : 무너진 절 맑은 강 강 물은 고요한데 高低山影映澄明[고저산영영징명] : 높고 낮은 산 그림자 맑고 밝게 비치네. 居僧住久忘塵世[거승주구망진세] : 자리한 스님 오래 머물러 세상 티.. 매월당 김시습 2016.06.08
紅杮[홍시] 紅杮[홍시]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홍시 秋風烈烈霜作威[추풍열렬상작위] : 세찬 가을 바람에 험한 서리 이르니 雨過園林紅葉稀[우과원림홍엽희] : 비 지난 뜰과 숲에 붉은 잎 드물구나. 朝輝初出海天宇[조휘초출해천우] : 아침 햇빛 나와서 바다와 하늘 덮으며 光芒射我園中樹.. 매월당 김시습 2016.06.06
晚望[만망] 晚望[만망]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해질녁 바라보다 草靑沙軟望中寬[초청사연망중관] : 푸른 풀 보들한 모래는 보기도 너그러워 數朶芙蓉雨後巒[수타부용우후만] : 몇 송이 늘어진 연꽃은 비 온뒤의 산봉우리라. 逸馬引群馳野路[일마인군치야로] : 빠른 말들 무리지어 다투듯 .. 매월당 김시습 2016.06.02
畵梅花[화매화] 畵梅花[화매화]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그림속 매화 香魂玉骨先春姸[향혼옥골선춘연] : 향기로운 넋 옥골은 봄에 앞서 우아하고 獨占孤山煙雨邊[독점고산연우변] : 홀로 외로운 산의 비 오는 두메 차지했구나. 疏影暗香雖不動[소영암향수불동] : 성긴 그림자 은은한 향 움직이지 .. 매월당 김시습 2016.06.01
畫杏花[화행화] 畫杏花[화행화]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살구 꽃 그림 活色生紅第一梢[활색생홍제일초] : 싱그럽고 붉은빛 생기 있게 칠한 첫 가지 끝 何人拈筆上床描[하인념필상상묘] : 어느 사람이 붓을 잡아 상 위에 그렸는지 ? 出墻千朶多才思[출장천타다재사] : 드러난 담장에 무성히 늘어.. 매월당 김시습 2016.05.30
聞鵲[문작] 聞鵲[문작]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까치 소리 査査乾鵲繞庭枝[사사건작요정지] : 깍 깍 덧없는 까치 뜰의 가지에 두르고 細料無人款我扉[세료무인관아비] : 곰곰 생각하니 사립문 찾는 이도 없구나. 只有淸風似相識[지유청풍사상식] : 다만 맑은 바람이 있어 서로 알아주는 듯 故來.. 매월당 김시습 2016.05.30
燕燕[연연] 燕燕[연연]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燕燕飛飛過短墻[연연비비과단장] : 제비들 빨리 날며 낮은 담장을 지나려니 也無閑事爲誰忙[야무한사위수망] : 한가한 일이야 없겠지만 누굴 위해 바쁜지 ? 靑山影裏獨穩步[청산영리독온보] : 청산의 그림자 속을 홀로 편안히 거닐다가 翠竹陰中.. 매월당 김시습 2016.05.29
歸雁[귀안] 歸雁[귀안]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數聲歸雁點淸虛[수성귀안점청허] : 돌아가는 기러기 잦은 소리 맑은 허공에 점찍고 遙憶瀟湘萬里餘[요억소상만리여] : 아득한 소상강 생각하니 만리도 넘는구나. 關塞風高鳴漸遠[관한풍고명점원] : 변방의 높은 바람에 울음소리 점점 멀어지고 .. 매월당 김시습 2016.05.28
陶店[도점] 陶店[도점]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옹기점 兒打蜻蜓翁掇籬[아타청정옹철리] : 아이는 잠자리 세고 노인은 울타리 고치는데 小溪春水浴鸕鶿[소계춘수욕로자] : 작은 시내 봄 강물에 가마우지 목욕하네. 靑山斷處歸程遠[청산단처귀정원] : 청산 끊어진 곳에 돌아.. 매월당 김시습 2016.05.26
登童津山[등동진산] 登童津山[등동진산] 金時習[김시습] 동진산에 올라 童津山色碧崔嵬[동진산색벽최외] : 동진산 산색이 푸르고 높고 험준하여 絶壁層崖石逕回[절벽층애석경회] : 층진 벼랑 절벽엔 돌길이 돌아있네. 獨荷短筇尋古寺[독하단공심고사] : 홀로 짧은 지팡이 메고 옛 절을 찾으니 上方政在白.. 매월당 김시습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