妖星行[요성행]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요성을 관찰하며. 戊午[무오 : 1678] 제월당 49세 혤리혜성은 1682년에 나타난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아마 이 요성은 비 주기성 혜성인가 봅니다. 去年出東方[거년출동방] : 지난 해엔 동쪽 방향에 나타나더니 今年又東方[금년우동방] : 금년에도 또 동쪽 방향에 나타나네. 年年五六月[연년오륙월] : 해 마다 오월이나 유월이 되면 夜夜光焰長[야야광염장] : 밤마다 불 꽃이 길게 빛나네. 纔看闖峯頂[재간틈봉정] : 쑥내민 봉우리 이마 겨우 바라보니 漸移天中央[점이천중앙] : 점점 하늘의 가운데로 옮기어가네. 燈火豈足比[등화기족차] : 등잔 불과 어찌 족히 견주나 大炬風中揚[대거풍중양] : 큰 횃불이 바람 속에 날리네. 有時忽掩彩[유시홀엄채] : 이따금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