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冬至使書狀官李正大規[송동지사서정관이정대규] 宏[굉]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동지사 서장관 정 이대규 굉을 송별하며 夙昔交情兩世遊[숙흥교정양세유] : 오랜 옛날 정으로 사귀며 짝하여 세상을 떠돌다 逢迎幾處展靑眸[봉영기처전청모] : 자주 머물며 뜻을 맞추고 반가운 눈동자 살폈었네. 三宵魏闕纔同苦[심소위궐재동고] : 여러 밤 조정을 생각하며 함께 고생할것 결단하고 萬里燕山又別愁[만리연산우별수] : 만리 먼길 연경부로 또한 헤어짐에 시름겨워하네. 地入塞垣多古迹[지입새원다고적] : 장성의 지경에 들어가니 오래된 고적들 아름답고 城臨滄海有雄樓[성림창해유웅루] : 성에 임한 검푸른 바다에 뛰어난 누각도 많으리라. 男兒壯觀今如許[남아장관금여허] : 남아로써 볼만한 광경을 이제부터 따라 나아가니 宿債平生可少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