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送人[송인] 鄭知常[정지상]

돌지둥[宋錫周] 2015. 4. 7. 10:00

 

          送人[송인]       鄭知常[정지상]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 비가 개인 긴 둑에 풀 색은 아름다운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 님 보내는 남포엔 슬픈 노래 시작하네.
大同江水何時[대동강수하시진] :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다 마를런지 ?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 이별의 눈물이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해지네.

위 시는 지은이가 기록되지 않은채 東文選[동문선] 19권(1478간행)
七言絶句[칠언절구]에

  送人[송인]이라는 제목으로 기록 되어 있는데,

 

1629년 간행된 申欽[신흠]의 象村稿[상촌고] 52권  漫稿下[만고하]  晴窓軟談[청창연담]에

  麗朝學士鄭知常詩曰[려조학사정지상시왈] : 고려 시대 학사 정지상의 시에 이르길....

 

또 1647년 간행된 梁慶遇[양경우]의 霽湖集[제호집] 9권에는

  浮碧樓板上有鄭知常絶句[부벽루판상정지상절구] : 부벽루 현판위에 정시상의 절구가 있다. 

 

한국 역대의 시가를 모은 大東詩選[대동시선]에는 제목이 大同江[대동강]으로 실려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