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

讀林椿詩[독임춘시]

돌지둥[宋錫周] 2023. 10. 12. 18:36

讀林椿詩[독임춘시]  李奎報[이규보]

임춘의 시를 읽고

 

一枝丹桂雖無分[일지단계수무분] : 한 가지 붉은 계수나무 비록 나눌 수 없지만 
百首淸詩合有聲[백수청시합유성] : 일백 수의 청아한 시는 넉넉한 명성 합당하네.  
英魄如今何處在[영백여금하처재] : 꽃다운 넋은 지금은 어느 곳에 존재하는가 ?  
兒童猶解說君名[아동유해설군명] : 아이들도 오히려 깨닫고 그대 이름 말한다네.  

 

林椿[임춘] : 醴泉林氏예천임씨]의 시조. 자는 耆之[기지], 호는 西河[서하].

丹桂[단계] : 붉은 계수나무, 과거에 급제함을 뜩하는 말.

淸詩[청시] : 맑은 운치를 느끼게 하는 시.

 

東國李相國全集卷第十[동국이상국전집10권] 古律詩[고율시] 

李奎報[이규보, 1168-1241] : 자는 春卿[춘경],  호는 白雲居士[백운거사]

   권력에 아부한 지조 없는 문인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우리 민족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외적의 침입에 대해

   단호한 항거정신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