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春[조춘] 李奎報[이규보]
이른 봄.
草木含新態[초목함신태] : 풀과 나무는 새로운 모습을 머금고
江山換舊頑[강상환구완] : 강과 산 무디게 묵은게 새로워지네.
唯餘氷谷子[유여빙곡자] : 오직 얼음 골짜기 사람만 남았으니
尙作去年顔[상작거년안] : 오히려 지난해의 얼굴을 짓고있네.
東國李相國全集卷第十[동국이상국전집10권] 古律詩[고율시]
李奎報[이규보, 1168-1241] : 자는 春卿[춘경], 호는 白雲居士[백운거사]
권력에 아부한 지조 없는 문인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우리 민족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외적의 침입에 대해
단호한 항거정신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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