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樂亭[독락정]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山水平生計謬悠[산수평생계류유] : 평생을 산천에서 헤아림을 그르쳐 근심하고
風埃顚倒雪盈頭[풍애전도설영두] : 먼지 바람에 엎어지니 백설이 머리에 가득하네.
如今始踏名亭路[여금시답명정로] : 요처의 이름난 정자를 이제야 이르러 처음 살피니
愧殺滄波舊白鷗[괴쇄창파구백구] : 푸른 물결에 흰 물새와 친구에게 심히 부끄럽구나.
獨樂亭[독락정] :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경부국도 대전방향 금남교 좌측
100m 지점에 있는 정자로 1437년(세조 19년)에 부안임씨 중시조인 전서공 난수장군의 둘째 아들인
부사공 임목이 건립한 후 여러차례 고쳐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슴.
망망한 들 한가운데 있는 나성을 등지고 낙락장송이 우거져 있으며, 앞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다.
고려 때 전서의 벼슬을 지낸 임난수 장군은 국권이 조선으로 넘어가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는 뜻을 품고 벼슬을 사양하고 세속에서 벗어나
금강 월봉 아래서 은거하며 16년을 지내다가 타계하였다.
이 정자는 그의 아들 임목이 선인의 절의를 지킨 뜻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이다.
이 정자는 임목이 밀직양양도호부사로 여러고을을 두루 거치다가 낙향하여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愧殺滄波舊白 원본의 글자를 갈매기 鷗로 변환하여 풀이합니다 !
松潭集卷之一[송담집 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1686간행본 인용
사진 출처 : 다음> 블로그>석양노을에.......> 글쓴이 문집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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