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早秋山居

돌지둥[宋錫周] 2014. 10. 10. 22:30

            早秋山居[조추산거]          溫庭筠[온정균]

 

 

山近覺寒早[산근각한조] : 산 기슭이라 추위를 일찍 느껴도

草堂山氣晴[초당산기청] : 초가집의 산기운 맑기만 하네..... 

樹凋窗有日[수조창유일] : 나뭇잎은 시들어도  햇볕은 창에 들고 

池滿水無聲[지만수무성] : 연못에 가득한 물은 소리 없이 고요하네.

 

 


果落見猿過[과락견원과] : 과일이 떨어짐에 지나는 원숭이가 보이고

葉乾聞鹿行[엽건문록행] : 마른 잎사귀에 사슴 다니는 소리 들리는구나.


素琴機慮靜[소금기려청] : 검소한 거문고를 타니 근심 가라앉고

空伴夜泉清[공반야천청] : 하늘을 벗 삼으니 한 밤의 샘물처럼 맑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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