馳筆[치필]次袁小修集中韻[차원소수집중운] 8-7李德懋[이덕무]붓을 움직여 원소수집의 운을 차하다. 沈冥寧就醉鄕封[침명녕취취향봉] : 어둠에 잠겨 어찌 거나하게 취한 지경에 나아가면 安有男兒態色濃[안유남아태색농] : 어찌 남아로서의 두터운 태도와 얼굴빛이 있을까. 大地華夷人似蟻[대지화이인사의] : 대자연의 큰 땅에 중화와 이적인은 개미와 같은데 衆生今古孰猶龍[중생고금숙유룡] : 모든 산 무리들 지금과 옛날 그 누가 용과 같던가 心其有涴當盟水[심기유와당맹수] : 마음이 만약 더러움 있으면 맑은 물에 맹세하고 跡也無纏可隱峯[적야무전가은봉] : 발자취에 번뇌가 없으면 가히 산봉우리에 숨으리. 癡絶仍之遊戲了[치절인지유희료] : 어리석음 끊고서 인하여 즐겁게 즐기며 마치리니 中懷潔節邁貞松[중회결절매정송] :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