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錦瑟 [李商隱]

돌지둥[宋錫周] 2014. 10. 8. 16:20

                        錦瑟[금슬]               李商隱[이상은]

 

錦瑟無端五十絃[금슬무단오십현] : 아름다운 비파가 까닭 없이 오십줄인가

一絃一柱思華年[일현일주사화년] : 줄 하나 기둥 하나에 꽃다운 시절 생각나네.

 

莊生曉夢迷蝴蝶[장생효몽미호접] : 장자는 새벽 꿈에 호랑나비를 미혹하고

望帝春心託杜鵑[망제춘심탁두견] : 초의 망제는 춘심을 두견에게 맡겼다네.

 

創海月明珠有淚[창해월명주유루] : 푸른 바다에 달빛 밝으니 진주같은 눈물 흘리고 

藍田日暖玉生煙[남전일난옥생연] : 남전 땅 날 더우니 옥돌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네.

 

此情可待成追憶[차정가대성추억] : 이러한 마음 세월가면 추억이 될 수 있지만

只是當時己惘然[지시당시기망연] : 다만 당시에는 이것들로 너무나 망연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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