效馮定遠意[효풍정원의] 3-2
楚亭[초정] 朴齊家[박제가]
풍정원의 뜻을 본받아.
澄波皎雪憶回文[징파교설억횐문] : 맑은 물결에 흰 눈같은 회문을 생각하니
消息無端夢裡雲[소식무단몽리운] : 소식은 사유도 없이 구름 속의 꿈만 같네.
但向江南敲橘樹[단향강남고귤수] : 다만 강 남쪽에 나아가 귤 나무 두드리고
將書寄與洞庭君[장서부여동정군] : 장차 글을 부치고 동정의 용과 함께하리
定遠[정원] : 馮班[풍반]의 자, 청나라 학자.
回文[회문] : 여러 사람이 차례로 돌려보도록 쓴 글,
한시체의 하나로, 머리에서부터 내리읽으나
아래에서부터 올려 읽으나 뜻이 통함.
洞庭君[동정군] : 동정호의 용왕.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1805] : 자는 次修[차수]·在先[재선]·修其[수기],
호는 楚亭[초정]·貞蕤[정유]·葦杭道人[위항도인]
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
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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