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平海八詠[평해팔영]

돌지둥[宋錫周] 2024. 2. 18. 08:42

平海八詠[평해팔영]   成俔[성현]

평해의 8가지를 읊다.

 

海棠岸[해당안] : 해당화 언덕.

 

長堤隱隱臨海滸[장제은은림해호] : 긴 둑이 은은하게 바바 물가에 임하고  
晴沙雪浪相呑吐[청사설랑삼탄토] : 맑은 모래 눈 파도 서로 삼키고 뱉는구나.  
海棠無數撲地開[해당무수박지개] : 셀수 없는 해당화가 땅에 피어 가득하고  
馬蹄蹴踏飄紅雨[마제축답표홍우] : 말 발굽에 밝고 채여 붉은 비가 나부끼네.  
紅飄萬點飛無邊[홍표만점비무변] : 만 점 다홍빛 나부끼어 끝도 없이 날리고  
淸香冉冉凝歸韉[청향염염응귀치] : 여유로운 맑은 향기 말 안장 따라 엉기네.  
安得移歸茅屋下[안득이귀모옥하] : 어떻게 하면 띳집 아래에 옮기어 돌아가  
長年對此供醉眠[장년재차공취면] : 오래도록 이를 마주해 취해 잠들어모실까.  

 

平海[평해] : 경상북도 울진지역의 옛 지명.

隱隱[은은] : 속엣것이 흐릿하게 보임, 들릴    똑똑하지 않다,

    맛이나 냄새가 진하지 않고 약하다.

冉冉[염염] : 나아가는 모양이 느림, 약함. 여유롭고 느릿함.

 

虛白堂詩集卷之九[허백당시집9권]  詩[시]

成俔[성현, 1439-1504] : 자는 磬叔[경숙],  慵齋[용재], 浮休子[부휴자], 

    虛白堂[허백당], 菊塢[국오], 시호 文戴[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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