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上盧蘇齋[기상노소재] 守愼[수신] 栗谷 李珥[율곡 이이]
소재 노수신에게 올려 부치다.
仰止中台座[앙지중태좌] : 우러러 그리워하는 재상의 마음
分離歲月深[분리세월심] : 서로 헤어진 세월만 오래 되었네.
風霜老琪樹[풍상로기수] : 바람과 서리에 옥 나무 늙어가고
魚雁閒徽音[어안한휘음] : 물고기 기러기 소문은 한가하네.
廊廟憂民志[낭묘우민지] : 궁전과 백성의 마음은 근심하고
江湖戀主心[강호연주심] : 강과 호수에 임금의 마음 그리네.
誰言出處異[수언출처리] : 누가 나오는 곳이 다르다 말했나
千里兩開襟[천리량개금] : 천리에 두 앞 섶이 열리눈구나.
蘇齋[소재] : 盧守愼[노수신,1515-1590]의 호, 자는 寡悔[과회].
다른 호는 伊齋[이재]· 暗室[암실] · 茹峰老人[여봉노인].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台座[태좌] : 삼공의 자리, 재상을 이르는 말.
徽音[휘음] : 아름다운 언행에 대한 소문.
廊廟[낭묘] : 조정의 정무를 돌보던 궁전.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下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石潭[석담], 愚齋[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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