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三龜亭八詠[삼귀정팔영] 6

돌지둥[宋錫周] 2023. 1. 4. 14:02

三龜亭八詠[삼귀정팔영] 6    張維[장유]

삼귀정의 여덟가지를 노래함.  

曲江打魚[곡강타어]

곡강에서의 고기잡이.

 

曲江春水打魚時[곡강춘수타어시] : 곡강의 봄 강물에 때마침 물고기 잡는데 
三尺銀鱗入網遲[삼척은린입강망] : 석 자 은빛 비늘고기 좀체로 망에 안 드네. 
吳會可無張翰興[오회가무장한흥] : 오회 땅의 가히 장한의 흥취도 없는지라 
東津自有杜陵詩[동진자유두릉시] : 동진땅의 두릉의 시가 스스로 넉넉하구나. 

 

吳會[오회] : 중국 會稽郡[회계군]의 吳縣[오현]과 會縣[회현]의 병칭.

      晉[진] 나라 張翰[장한]이 洛陽[낙양]에 들어가서 東曹掾[동조연] 벼슬을 하다,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고향인 吳中[오중]의 순채국과 鱸魚膾[농어회]] 

      생각이나자 곧장 사직하고 돌아간 고사. 晉書 卷92[진서 92권]

      물고기를 잡아 회를 쳐서 먹는 즐거움.

杜陵[두릉] : 당 나라 시인 杜甫[두보]. 그의 시에

      "[綿州江水之東津[면주강수지동진] : 면주 땅 涪江[부강] 동쪽 나루터]"로 시작되는

      ‘觀打魚歌[관타어가]’와 "東津觀魚已再來[동진관어이재래] : 고기잡이 구경하러 동진에 다시 왔네."

      라는 구절의 ‘又觀打魚[우관타어]’가 있다. 《杜少陵詩集 卷11[두소릉시집 11권]》

 

谿谷先生集卷之三十三 [계곡선생집33권] 七言絶句[7언절구]

張維[장유] : 1587-1638, 자는 持國[지국], 호는 谿谷[계곡], 默所[묵소].   

      검열, 대사간, 대사헌, 이조참판, 나주목사, 이조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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