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琴銘[현금명] 谿谷[계곡] 張維[장유] 거문고를 기록함. 刳木以窾之[고목이관지] : 나무를 도려내어 텅 비게 하고 縆絲以絃之[긍사이현지] : 명주실 팽팽히 당겨 줄로 쓰네. 援而鼓之[원이고지] : 당기면서 옂주를 하면 有聲泠然[유성령연] : 넉넉한 소리 경쾌하구나. 是泠然者生於木耶[시령연자생어목야] : 이 맑은 소리 나무에서 나는 걸까 生於絲耶[생어사야] : 명주실에서 나는 걸까 抑生於人耶[억생어인야] : 다스리는 사람에게서 나는 걸까 皆不可知[개불가지] : 모두 가히 알 수가 없구나. 子無伯牙指[자무백아지] : 어리니 백아의 뜻도 없고 我非鍾期耳[아비종기이] : 나는 종자기처럼 들을 수 없으니 玄鶴上天[현학상천] : 검은 학 하늘로 올라가고 游魚入水[유어입수] : 놀던 물고기 물속으로 들어가네. 寄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