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144

成秀才[성수재] 奇童[기동] 挽[만] 二首-1

成秀才[성수재] 奇童[기동] 挽[만] 二首-1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수재 성기동 만사. 壽比顏回少四年[수비안회소사년] : 수명을 견주려니 안회보다 네 살이 적고 從來福善理茫然[종래복선리망연] : 착함엔 복이 따라 오는데 아득함 깨닫네. 可憐玉樹埋何處[가련옥수매하처] : 불쌍하이 아름다운 나무 어느 곳에 묻나 ? 積雪荒原宿草連[적설황원숙초연] : 눈 쌓이 거친 언덕에 묵은 풀만 연속하네. 成奇童[성기동] : 未確認[미확인]. 顔回[안회] : 顔淵[안연], 공자의 가장 촉망받는 제자, 29세에 백발이되고 32세에 생을 마치니 60이 넘은 공자는 "하늘이 나를 버리는 것이다" 라며 제자의 요절에 통곡을 하였슴. 福善[복선] : 福善禍淫[복선화음], 착한 사람에겐 복이오고, 못된 사람에겐 災殃[재앙]이..

霽月堂 宋奎濂 2018.07.28

歸鄕偶吟[귀향우음]

歸鄕偶吟[귀향우음]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고향에 돌아와 우연히 읊다. 十載風塵裏[십재풍진리] : 십 년동안 세상 어려움 받아들이니 辛甘幾備嘗[신감기비상] : 맵고 단것을 얼마나 두루 겪었던가 ? 歸田萬事足[귀전만사족] : 밭에 돌아오니 모든 일이 넉넉하고 報國一身輕[보국일신경] : 나라에 충성하니 이 한몸 가볍구나. 小築依山靜[소축의산정] : 작게 지으니 고요한 산에 의지하고 幽花滿砌香[유화만체향] : 그윽한 꽃들 향기 섬돌에 가득하네. 玆焉可卒歲[자언가졸세] : 이곳에서 세월을 가히 끝낼수 있어 不必用浮名[불필용부명] : 헛된 명성을 쓸 필요는 없으리라. 風塵[풍진] : 바람과 티끌, 세상의 어지러운 일. 備嘗[비상] : 두루 겪음, 주로 어려움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임. 歸田[귀전] : 벼..

霽月堂 宋奎濂 2018.07.27

自京歸鄕[자경귀향]登獨樂亭[등독락정]

自京歸鄕[자경귀향]登獨樂亭[등독락정]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스스로 고향으로 돌아와 독락정에 올라서. 孤亭突兀枕江湄[고정돌올침강미] : 우뚝 솟은 외로운 정자의 강 물가에 누우니 大野長天面勢奇[대야장천면세기] : 너른 들판에 멀고 높은 하늘 형세 기이하네.雲際亂峯森劍戟[운제난봉삼검극] : 구름 사이 어지러운 산 창 칼처럼 늘어서고檻前流水映琉璃[함전류수영유리] : 난간 앞을 흐르는 강물은 유리 처럼 비치네.慣經畏道千重險[관경외도천중험] : 천 겹으로 험한 두려운 길 익숙하게 지나니寧怕高欄百尺危[영백고란백척위] : 어찌 백척의 위태롭게 높은 난간 편안하랴.徙倚夕陽無限興[사의석양무한흥] : 저녁 해가 옮기어 기우니 흥겨움 끝이 없고汀洲唯有白鷗知[정주수유백구지] : 강의 물가에 누가 있는지 흰 물새는 알..

霽月堂 宋奎濂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