濂溪室[염계실] 三首-2 濂溪室[염계실] 三首-2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염계의 집 其二 精硏太極先天圖[정연태극선천도] : 정성으로 궁구한 태극도설은 천도를 이끌고 便識先生味道腴[천지선생미도유] : 편하게 기록한 선생은 도의 참 뜻을 맛보셨네. 卦未畫前馮翼始[괘미화전빙익시] : 아직 걸지 .. 매월당 김시습 2017.03.10
濂溪室[염계실] 三首-1 濂溪室[염계실] 三首-1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염계의 집 其一 蓮花峯下小溪邊[연화봉하소계변] : 연화봉 봉우리 아래의 작은 시냇가 주변에 卜築團茆浩氣全[복축단모호기전] : 띠를 모아 집을 지으니 온전한 기운 넉넉하네. 霽月光風涵物像[제월광풍함물상] : 갠 날의 달과 맑.. 매월당 김시습 2017.03.09
葺松檜以爲廬[집송회이위려] 葺松檜以爲廬[집송회이위려]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소나무와 전나무로 지붕을 이어 오두막집이 되다. 倚巖架小廬[의암가소려] : 바위 의지해 작은 오두막집 얽으니 僅得容我軀[근득용아구] : 겨우 얻은게 내 몸하나 받아들이네. 落葉以爲氈[낙엽이위전] : 떨어진 잎을 가지고 담.. 매월당 김시습 2017.03.09
濯淸泉以自潔[탁청천이자결] 濯淸泉以自潔[탁청천이자결]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맑은 샘물로 써 씻어 스스로 깨끗하네 淸泉嗚咽作琴聲[청천오열작금성] : 맑은 샘물 목이메어 울며 거문고 소리 이루고 流下澄潭靜不鳴[유하징담정불명] : 흘러 내린 맑은 못은 소리내지 않고 고요하네. 徹底澹於氷鑑淨[철저담.. 매월당 김시습 2017.03.07
坐茂樹以終日[좌무수이종일] 坐茂樹以終日[좌무수이종일]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무성한 나무 따라 앉아 하루를 보내고 老樹如虯布樾陰[노수여규포월음] : 늙은 나무는 규룡 같이 가만히 나무그늘 드러내니 科頭箕踞正彈琴[과두기거정탄금] : 맨 머리로 두다리 뻗고 앉아 바르게 거문고를 타네. 斷猿.. 매월당 김시습 2017.03.07
山中[산중] 山中[산중]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山中與猿鳥[산중여원조] : 산중에서 원숭이와 새와 더불어 共結歲寒盟[공결세한맹] : 큰 추위에 함께 다지길 맹세했네. 有意芒鞋曳[유의망혜예] : 뜻이 있으니 미투리 집신을 끌고 無心竹徑行[무심죽경행] : 생각도 없이 대숲 길을 간다네. 園中瓜.. 매월당 김시습 2017.03.06
據梧[거오] 據梧[거오]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오동나무에 의지하여 我爲主人物爲客[아위주인물위객] : 내가 주인이 되고 물건이 나그네가 되어서 相對無言坐終日[상대무언좌종일] : 말도 없이 서로 마주해 하루 종일 앉아있네. 眼前萬物自有趣[안전만물자유취] : 눈 앞의 모든 물건은 스스로.. 매월당 김시습 2017.03.03
排㽅[배등] 排㽅[배등]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질그릇을 밀어내고 淸寒鍊士少風情[청한련사사풍정] : 청빈함에 익숙한 선비 경관의 정취에 빠졌는데 手排瓦㽅邀客迎[수배와등요객영] : 질그릇 손으로 밀어내고 손님을 영접하여 맞네. 不識靑眼看世人[불식청안간세인] : 청안을 알지 .. 매월당 김시습 2017.03.02
閑意[한의] 閑意[한의]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莫道生涯薄[막도생애박] : 말하지 말게나 생애가 박하다고 苔錢散一庭[태전산일전] : 돈같은 이끼 뜰에 가득 흩어졌네. 孔方兄絶契[공방형절계] : 공방형과는 연분을 끊었지만 管城子通靈[관성자통영] : 관성자와는 영혼이 통한다네. 曉日明書榻[.. 매월당 김시습 2017.02.28
閑適[한적] 閑適[한적]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自少無關意[자소무관의] : 젊어서 부터 사욕에 관계가 없어서 而今愜素心[이금협소심] : 지금은 평소의 마음이 유쾌하다네. 種花連竹塢[종화련죽오] : 꽃들을 심어 둑의 대나무에 연하고 蒔藥避棠陰[시약피당음] : 약초를 심되 팥배나무 그늘 .. 매월당 김시습 2017.02.25